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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FL 소식

군위 피닉스 감격의 광개토볼 챔프 등극
군위 피닉스가 광개토볼 챔프에 등극하였다. 7년을 기다려왔다. 어제 17일 군위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폐막된 2023년 KNFL(한국미식축구리그)에서 군위 피닉스가 삼성 불루스톰을 18-0으로 완파하며 감격의 광개토볼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회 MVP에는 피닉스의 쿼터백 이민우(경북대, #9)가 지도자상으로는 피닉스 감독 배재우가 수상하였다. 피닉스는 페넌트 레이스도 5전 전승이었다. 한마디로 퍼팩트 시즌이다.

우승 후에 군위 피닉스의 팀 사진

피닉스 짧은 패스와 스페셜팀의 활약에 경기초반을 리드

제1 쿼터부터 양팀은 힘으로 밀어 붙였지만 러시는 양팀 효과를 보지 못하였고 반면 피닉스는 짧은 패스로 전진거리를 벌고, 4th down에는 좋은 펀트킥으로 불루스톰의 골라인 근처까지 밀어 부쳤다. 따라서 불루스톰의 공격은 자신의 골라인에서 시작하였고 피닉스는 하프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하여 피닉스의 유리한 필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1쿼터 중반 이후에 피닉스는 QB 이민우가 빠른 패스와 롤아웃 패스와 런으로 불루스톰을 공략하면서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불루스톰 골라인 3야드까지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QB 이민우가 허리에 택클을 당하면서 부상으로 사이드라인으로 물러나고 백업 QB 김세종(#16)이 이민우 대신 공격을 이끌었으나 펌블로 첫 번째 귀중한 기회를 날려 버렸다.

피닉스 에이스 QB 이민우의 역주 그러나 1쿼터에 부상으로 잠시 피닉스는 흔들렸다.

백업 QB 김세종의 활약으로 2쿼터에 3개의 TD을 몰아 터뜨리다
불안했던 백업 QB 김세종이 다시 중심을 잡아 제2쿼터 시작과 동시에 WR 김태형(#86)이 42야드 측면 돌파로 첫 터치다운을 터뜨렸다. PAT 킥 실패 6-0 피닉스 리드.

그리고 피닉스는 불루스톰의 공격을 막아낸 후 3분 후에 다시 QB 김세종이 WR 정영훈에게 던진 43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피닉스는 12점 차이로 달아났다. PAT 킥 실패 12-0 피닉스 리드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쿼터 10분경에 다시 이세현(#91)이 17야드 아웃사이드런으로 3번째 터치다운을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18-0으로 달아났다. PAT 킥 실패 18-0 피닉스 리드

피닉스 우승의 1등 공신인 수비라인 안태현(#59)의 멋진 오픈 택클

경기 후반 삼성의 반격은 성과 없이 끝나다.
후반에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삼성은 강력한 피닉스의 수비 라인에 막혀서 전진을 못하고 반면 피닉스는 18점의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콘트롤 하면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피닉스는 킥커 김세종의 펀트가 좋아 항상 삼성의 골 라인 근처까지 차주면서 삼성의 공격 의지를 꺽었다. 이러한 두 팀 경기 후반 공방전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18-0 피닉스 승리

제 28회 KNFL 결승 광개토볼 스코어 보드 2023년12월 17일 13:00시 군위 미식축구 경기장
	1Q	2Q	3Q	4Q	계	비고
피닉스	0	18	0	0	18
불루스톰	0	0	0	0	0

배재우 감독(왼쪽)의 지도자상 수상과 유호정 신임 KAFA 회장(오른쪽)

대회 MVP는 피닉스 QB 이민우, 배재우 감독은 지도자 상
대회 MVP에는 피닉스 QB 이민우가, 우수공격상에는 피닉스의 와이드리시버 정영훈이 우수 수비상에는 삼성의 추기수가 수상했다. 그러나 어제 경기 만으로는 피닉스의 공격을 주도하고 동시에 스페셜팀에 펀트 킥커인 김세종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그리고 피닉스의 수비라인 안태현(영남대 59) 이상협(한동대 61) 김효진(경북대 #71) 김민주(경일대 #19) 나진영(경일대 #66), 엄재원(한의대 #64), 도경환(#97)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안정된 수비라인은 삼성의 인사이드 돌파를 봉쇄하였고 동시에 LB들에게 아웃사이드 공격의 방어를 집중 할 수가 있었고 DB들은 패스 방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물론 배재우 감독의 지도력도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 KNFL 리그를 전승으로 마감하여 피닉스가 퍼팩트 시즌을 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었다.

경기 전 군위 피닉스를 격려하는 김진열 군위 군수

피닉스를 떠나는 이광우선수, 20번은 영구결번
광개토볼 우승과 함께 피닉스 팀에서 은퇴하는 선수가 있다. DB 이광우 선수. 1994년에 금오공대에서 미식축구를 시작으로 피닉스에는 2008년에 입단하여 16년간 몸을 담았다. 2007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제3회 월드컵 한국 대표 주전으로 활약했었다. 이 대회에서 독일과 경기에서 허리를 다쳐서 마지막 까지 경기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피닉스에서는 백넘버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하며 조촐한 은퇴 기념 행사를 운동장에서 하였다. 현재 이광우 선수 나이는 48. 이광우선수는 앞으로 미식축구는 심판에 전념하겠다고 한다.

DB 이광우 선수의 은퇴 행사 20번은 영구 결번

대회 수상자 명단
감독상: 배재우(피닉스, 한의대)

MVP: 이민우(피닉스 QB, 경북대)
우수공격상: 정영훈(피닉스 WR, 한국 교통대)

우수수비상: 추기수(삼성, DB, 신라대)
우수 심판상: 문종식(대구 협회)

기사 편집 및 보도:TD News 박경규 경북대 감독

자료제공: 이도형 KNFL 전무이사
보도협조: 배재우 피닉스 감독, 백성일 KAFA 이사

기사 게재시간: 2023년 12월 18일 21:00시

기사 정정 보도: 2023년 12월 19일 11:00시

아래사진: 피닉스 러닝백 손지우(#11, 한의대)가 힘찬 러시를 하고 있다.